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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도 난임 치료받을 수 있을까?

by 40대 후반의 시험관 도전기 2025. 6. 21.

기초생활수급자도 난임 치료받을 수 있을까? 인포그래픽

 

경제적인 이유로 난임 치료를 망설이시나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도 정부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난임 시술비 지원제도와 신청 방법, 주의할 점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 목차
기초생활수급자도 정부지원 대상일까?
어떤 시술까지 지원되나요?
지원 신청은 어디서,  어떻게 하나요?
실제 지원받기 위한 실전 팁

기초생활수급자도 정부지원 대상일까?

기초생활수급자도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의 최우선 대상 중 하나가 바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입니다. 난임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인구정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소득에 따라 치료의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정부는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난임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급자 가구는 자동으로 해당 기준에 해당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본인 부담금 없이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고, 일부 병원에서는 약간의 비급여 항목을 제외하고 실질적 무상 진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제도를 모르고 신청하지 않아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이 기초생활수급자라면, 무조건 포기하지 말고 거주지 관할 보건소나 시술 병원의 상담 창구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보건소에 등록되어 있는 난임 시술 의료기관과 연계해 진행하면 절차도 간소화되고, 비용 부담도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경제적 여건이 안 되니 어쩔 수 없지'라는 생각보다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해 보세요.

어떤 시술까지 지원되나요?

난임 치료를 정부에서 지원해 준다고는 하는데, 실제로는 어디까지 지원이 될까요? 현재 정부에서 지원하는 난임 치료 범위는 꽤 넓습니다. 대표적으로 체외수정(시험관 아기), 인공수정), 냉동배아이식까지 포함됩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는 소득 기준이 가장 낮은 집단에 속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술 항목에서 시술비 전액 또는 거의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시험관 시술 중 신선배아이식은 연간 3회, 냉동배아이식도 연 3회까지 지원되고 있으며, 인공수정도 연 3회까지 가능합니다. 총 9회의 지원이 가능하며, 이 외에도 호르몬 검사, 배란유도제, 주사 등 일부 약제비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물론 병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며, 일부 고급 약제나 추가 검사, 마취비 등은 비급여로 처리될 수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틀에서는 대부분의 치료를 비용 걱정 없이 받을 수 있으며, 시술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보건소와 연계된 병원에서 신청하면 절차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시도를 해보세요.

지원 신청은 어디서, 어떻게 하나요?

난임 치료비 지원을 받기 위한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병원에서 정식 난임 진단서를 받는 것입니다. 이 진단서는 단순한 진료 확인서와는 다르며, 정부 지원 신청 시 필수 서류입니다. 진단서를 발급받았다면,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사전 상담을 예약하세요.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그리고 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 등입니다. 최근에는 정부 24를 통해 일부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되어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시술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보건소에 신청해야만 지원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치료를 먼저 받고 뒤늦게 신청하면, 이미 진행한 시술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저도 시술 첫날 서류를 가져가지 않아 그날건 의료비 혜택을 받지 못하고 본인부담으로 결재를 했었습니다.

 

시술 승인까지는 통상 1~2주 정도가 소요되며, 일부 보건소에서는 병원과 직접 연계되어 접수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당 과정을 미리 숙지하고 계획성 있게 진행한다면 별 무리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지원받기 위한 실전 팁

실제 지원을 받으려면 몇 가지 ‘실전 팁’을 알면 훨씬 유리합니다. 첫 번째는 반드시 ‘난임 진단서’로 명시된 서류를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반 진료확인서로는 지원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서류 준비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나 차상위 증명서는 주민센터나 복지 담당부서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시술 전 미리 준비해 두면 빠르게 처리됩니다.

 

세 번째로는 병원 선택입니다. 정부 등록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을 이용하면 보건소와 연계가 잘 되어 있고, 신청 절차도 간편합니다.

 

네 번째는 시술 전에 반드시 보건소에 사전 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승인되기 전에는 시술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술을 먼저 받으면 지원금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실수가 잦은 부분입니다.

 

다섯 번째는 병원과 보건소의 행정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병원은 치료를, 보건소는 행정 처리를 담당하므로 두 곳을 번갈아 방문할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본인 부담금에 대한 정확한 안내를 받는 것입니다. 수급자라고 해도 일부 병원은 비급여 항목을 청구할 수 있으므로, 예상 비용을 미리 안내받고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팁들을 잘 숙지해 두면 시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