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과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많은 여성이 자궁내막증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궁내막증은 단순한 월경통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만성 질환입니다.
조기에 구분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목차
1. 생리통과 자궁내막증, 왜 혼동되기 쉬울까?
2. 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들
3. 자궁내막증의 원인과 진행 과정
4. 자궁내막증, 치료와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1. 생리통과 자궁내막증, 왜 혼동되기 쉬울까?
자궁내막증은 생리통과 증상이 유사하여 종종 혼동되곤 합니다.
복통, 허리 통증, 골반의 묵직한 느낌 등은 생리 전후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며,
많은 여성은 이를 생리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에 존재하며,
이 조직이 생리 주기에 따라 출혈과 염증을 반복하면서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생리 기간 외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성관계 중 통증, 배변 시 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생리통이 아닌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가 판단만으로는 정확한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생리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저도 처음 생리시작하는 날 진통제 한번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았는데 이번에는 이틀째 점심까지도 아파서 8시간 간격으로 5번이나 먹었네요.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드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들
자궁내막증은 개인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점점 심해지는 생리통입니다.
이 통증은 생리 시작 전부터 시작되어 생리 후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또한 성교통, 배변 시 통증, 골반의 만성적인 불쾌감 등이 자주 동반됩니다.
일부 여성은 복부 팽만감이나 피로, 소화불량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기도 하며,
상당수는 난임 문제로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자궁내막증을 진단받기도 합니다.
난임 여성의 약 30~50%는 자궁내막증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처럼 자궁내막증은 단순히 생리통에 국한되지 않으며, 여성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3. 자궁내막증의 원인과 진행 과정
자궁내막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가설은 '역행월경설'입니다.
이는 생리혈이 나팔관을 통해 복강 내로 역류하면서 자궁내막 조직이
복강 내 장기에 착상하고 자라나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그 외에도 면역학적 이상,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난소에 자궁내막종(소위 '초콜릿 낭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병변은 주변 장기와의 유착을 유발하고, 통증과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은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생리통이 심하신 분들은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4. 자궁내막증, 치료와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 나이, 임신 계획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하게 결정됩니다.
경증의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병변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경구피임약, 황체호르몬 제제, GnRH 유사체 등이 있으며,
이들은 자궁내막 조직의 활동을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병변이 광범위한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며, 스트레스 관리, 항염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 역시 치료의 일부로 권장됩니다.
자궁내막증은 단기간에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치료와 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