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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엘병원 난자채취 경험담과 관리 팁

by 40대 후반의 시험관 도전기 2025. 6. 3.

시험관 아기 시술 중 가장 큰 고비인 '난자채취'

광주 시엘병원에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채취 당일 절차와 회복을 돕는 팁까지 모두 정리해 봤습니다.

📌 목차

난자채취 전날과 당일 아침 준비

난자채취 전날은 보통 오비드렐 주사를 병원에서 정해주는 시간에 맞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주사는 체외수정(IVF) 등 보조생식술 시행 전 과배란을 유도하여 난포 성장을 자극한 후, 최종 난포 성숙 및 배란 유발을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이 주사로부터 정확히 36시간 후에 채취를 진행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알려준 오비드렐 주사 맞는 시간을 엄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전날 준비
- 주사 후 바로 취침

- 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 과도한 운동·무리한 활동 금지

- 채취 전날 밤 12시 이후 금식 (물 포함)

- 가스 배출 위해 야채, 콩, 탄산음료 금지

✔ 당일 아침
- 아침 7시~8시 사이 병원 도착 - 본인과 남편의 수술동의 서명 후 수술복으로 갈아입음

- 보호자 1인 동반 필수(수면마취 후라 자가운전 안됨)

- 수면마취로 진행되므로 화장, 손발톱 매니큐어 금지~ 액세서리(반지, 목걸이, 귀걸이)나 렌즈 착용 금지,

- 긴 머리는 머리끈을 준비하여 수술모자 쓰기에 용이하도록 준비

광주 시엘병원에서는 간호사 선생님이 수술 전 친절하게 설명해 주며, 채취 당일 컨디션 체크를 세심하게 해 주었습니다.

마취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지만 의료진의 설명이 매우 상세해서 안심하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광주 시엘병원 난자채취 절차 상세 후기

광주 시엘병원에서는 난자채취를 수면마취하에 질 초음파 유도하에 진행합니다.

수면마취 시간은 약 10~15분, 회복까지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 실제 진행 절차
1. 채취실 이동 후 정맥주사 라인 확보

2. 수면마취제 투여 → 1분 이내 깊은 수면

3. 질 초음파 프로브 삽입 후 양쪽 난소에서 난자 흡입

4. 난자채취 수면마취에서 깨어난 후 30분 이상 회복실 안정을 취함

5. 난자채취 마취주사 부위(질)를 지혈한 거즈를 간호사님이 빼줌

6. 소변본 후 출혈여부 확인 후 의료진이 채취 결과 설명하고 귀가

참고로, 전에 다니던 병원은 거즈를 병원에서 빼주지 않고 6시간 후쯤 집에 귀원해서 스스로 빼야 하는데 웬만한 힘으로는 잘 빠지지 않아서 힘들었고 안간힘을 써서 뺀 거즈엔 피도 흥건하게 묻어 있어서 정말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무서웠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시엘병원에서는 간호사님이 빼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제 경험 (총 난자 2개~4개 채취)
마취에 들어가고 눈을 떴을 땐 이미 회복실 침대 위였습니다.

눈뜨고 나서도 10분 정도 비몽사몽이었고 아랫배에 뻐근함이 느껴졌지만 극심한 통증은 아니었습니다.

몇 개가 채취가 되었을까 하는 기대반,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다른 분 설명할 때 이번에 안타깝게도 공난포(시험관 시술에서 난포를 키우고 채취하려고 들어갔으나 실제로는 채취된 난자가 없는 상태)여서 채취하지 못했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저도 한번 공난포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힘들게 주사 맞고, 약 먹고 했던 모든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간 것 같아 무척이나

허탈하고 기운 빠졌던 기억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 그분이 부디 상처받지 않고 힘을 낼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통증·회복 관리 꿀팁과 주의사항

난자채취 직후부터는

복통, 복부 팽만감, 출혈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 시엘병원은 사후 안내와 대처가 체계적이라 큰 걱정 없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 통증 관리 팁
- 타이레놀 계열 진통제 복용 가능

- 복부에 핫팩 올려 따뜻하게 유지

- 누워서 휴식 최소 1~2시간 이상 권장

- 배에 가스가 찼을 땐 가볍게 걸어주면 도움  

- 수분 섭취는 소량씩 자주(이온더핏 음료도 좋음)

- 방광이 꽉 차지 않도록 수시 배뇨

✔ 회복 중 주의사항
- 출혈(질 분비물) 있을 수 있으나 과다출혈 시 병원 문의

- 복통이 심하거나 체온 38도 이상일 경우 즉시 내원

- 과배란증후군(OHSS) 가능성 주의 → 복부 팽만, 체중 증가 체크

- 채취 후 하루는 무리한 외출 피하고 안정하기

- 약물(질정 등) 다음 날부터 시작될 수 있음 → 간호사 설명 숙지

✔ 팁: 채취 후 생리통보다 조금 강한 정도의 통증은 정상 범주이며, 2~3일 내로 완화됩니다.

저는 2~3일 정도 아랫배가 묵직했지만 휴식하니 점차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수정도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늘 긍정적인 말과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