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바이러스는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며, 자궁경부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건강 이슈입니다.
감염 경로, 증상, 예방접종 등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이 글에서 총정리합니다.
※ HPV 감염 경로 및 주요 증상을 설명하는 건강정보 이미지입니다.
1.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피부나 점막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2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각 유형마다 질병 유발 가능성이 다릅니다. 대부분은 무해하고 일시적인 감염으로 끝나지만, 일부 고위험형은 사마귀나 자궁경부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16형과 18형은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강한 경우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지속 감염 시 각종 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HPV 감염에 대한 인식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염 여부는 검사를 통해만 확인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2. HPV의 주요 감염 경로는?
HPV는 성 접촉을 통해 가장 흔하게 감염됩니다. 그러나 단순한 성행위 외에도 수건이나 속옷 공유, 출산 시 수직감염 같은 비성접촉 경로도 존재합니다. 감염 부위가 노출된 피부나 점막이 닿기만 해도 전염이 가능하므로, 성 경험이 없거나 적은 사람들도 감염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감염 확률이 높아지며,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다수의 성 파트너를 둘 경우 감염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안전한 성생활을 실천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이며,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백신 접종과 정기 검진도 필수입니다.
3.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은?
HPV에 감염된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특정 유형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성기 사마귀가 있으며, 이는 외부 생식기, 항문 주위 등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세포 이상이 발생하여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이 어려워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남성도 항문, 구강, 음경 부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구강 성교로 인한 구강암 발생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감염된 상태에서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HPV 감염 의심 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하며, 파트너와 함께 검진 및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고위험군 HPV와 질병 연관성
16번, 18번 유형은 자궁경부암 환자 70% 이상에서 발견되는 고위험군 바이러스입니다. 이들은 세포 내 유전자에 변이를 일으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세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외에도 질암, 외음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남성은 항문암, 구강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동성 간 성 접촉이 잦은 경우 항문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문제는 고위험군 HPV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각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고위험군 HPV는 감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감염 시 빠른 대응을 위해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 및 HPV 유전자 검사가 권장됩니다.
5. HPV 예방접종 및 예방법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HPV 백신 접종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승인된 백신은 가다실, 서바릭스 등이 있으며, 주로 9~26세 사이의 남녀 모두에게 접종이 권장됩니다. 특히 성 경험 이전에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가장 크며, 이미 성 경험이 있는 성인도 접종을 통해 일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백신은 보통 2~3회에 걸쳐 맞게 되며, 일정에 맞춘 접종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과 위생 관리, 파트너와의 안전한 성생활 실천이 필요합니다. 특히 여성은 20세 이후부터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 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남성도 항문 및 구강 상태에 대한 정기 검진이 도움이 됩니다. 예방은 조기 인식에서 시작됩니다.
HPV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바이러스 감염 중 하나이지만, 백신 접종과 정기검진만으로도 대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감염 위험이 있는 모든 연령대가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성별에 관계없이 예방과 조기 발견이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미리 실천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의 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관리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