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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관 조영술 검사 절차와 통증 정리

by 40대 후반의 시험관 도전기 2025. 5. 31.

나팔관 조영술 검사 절차와 통증 인포그래픽

 

난임이란 단순히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넘어서, 우리 부부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병원을 찾기 전에 미리 어떤 검사가 이뤄지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고 간다면 막막함이 줄어듭니다.

이 글에서는 난임 검사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부터 실제 상담까지, 초보 부부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친절하게 안내드립니다.

특히 병원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검사 항목과 그 의미, 검사 전 피해야 할 행동 등 꼭 알아야 할 실질적인 정보들을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 목차

나팔관 조영술 검사는 어떤 검사일까?

난임 관련 검사를 받다 보면 처음 듣는 생소한 용어들로 당황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나팔관 조영술’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이 검사는 자궁과 나팔관이 막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자궁 안에 조영제를 넣고 X-ray로 촬영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난자가 정자와 만날 수 있는 통로인 나팔관이 막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생겼거나 나팔관이 막혀 수정이 되지 않는 경우 시험관 외에는 자연임신이 거의 어렵기 때문에,

의사는 이 검사를 초기에 진행하길 권장합니다.

많은 분들이 ‘세상에서 제일 아픈 검사’라는 후기를 남겨놓고, 검사를 앞두고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실제로 이 검사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건 정확한 정보와 준비입니다.

저도 병원에서 ‘나팔관 조영술’ 하고 오라고 소개해준 병원에 갔는데 바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준비만 잘하면, 생각보다 덜 아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검사 1시간전에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을 줄여주어 검사에 더 쉽게 임할 수 있습니다.

조영술 검사 절차와 준비 방법

제가 나팔관 조영술을 받았던 병원 기준으로 전체적인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검사 예약 시 유의사항
- 생리 종료 후 3~7일 이내에 진행

- 감염 예방을 위해 질염, 방광염 증상 없는 시기

- 금식 필요는 없으나, 가벼운 식사 권장

- 검사 전 항생제 또는 진통제 복용 권유하지 않음 (병원마다 다름)

✔ 검사 당일 절차
① 병원 도착 후 검사 동의서 작성

② 소변검사 및 체온 확인

③ 검사복으로 갈아입고 X-ray 방사선실 입장

④ 자궁경부에 가느다란 튜브 삽입 후 조영제 주입 (겸자로 자궁 고정하는 경우 있음)

⑤ 조영제가 나팔관을 지나가는 장면을 실시간 X-ray로 촬영

⑥ 검사 후 휴식 및 회복 관찰

✔ 준비 팁
- 진통제는 검사 1시간 전에 복용하면 좋습니다

-  검사 후 하루 정도는 가벼운 일정만 잡는 것이 좋아요.

검사 도중 간호사 선생님이 계속 말을 걸어주셔서 심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진통제와 심리적 준비가 충분히 되면 검사 과정에서의 불안감과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서는 검사를 받는 동안 적절한 배려를 해주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검사에 임할 수 있습니다.

검사 후에도 의사 선생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결과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었습니다.

검사 중 통증과 검사 후 증상 정리

많은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얼마나 아픈지”일 텐데요.

개인적인 후기로 말씀드리자면 출산을 해보진 않았지만 제가 느끼기엔 산통과 같은 무서운 통증이었습니다. 

30대후반 부터 생리통이 심해서 진통제 없인 못 견딜 정도였었는데 그 생리통의 10배 정도의 고통이었습니다. 

그런데 진통제도 먹지 않고 바로 ‘나팔관 조영술’ 을 했으니 온몸으로 통증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검사 중 자궁을 고정할 때 따끔한 통증이 느껴졌고, 조영제가 들어갈 때 속이 뻐근하게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이 느낌은 짧게는 1분, 길게는 2분 정도 지속되었으며, 전체 검사 시간은 10분 정도로 길지 않았지만 분만 시 진통이 몇 분 단위로 지속되듯이 통증이 있었고 신음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검사 직후에는 소량의 출혈과 생리통 같은 통증이 있었고, 하루 정도 복부가 묵직하게 아팠습니다.

 
 검사 후 주의할 점
- 하루 정도 생리통 유사 통증 있음

- 2~3일 내 출혈 또는 분비물 발생 가능

- 감염 예방 위해 처방받은 항생제 꼭 복용

- 찜질이나 반신욕으로 복부 긴장 완화 추천

- 심한 복통, 발열, 지속 출혈 시 병원 방문

검사 후 발생하는 통증이나 출혈은 대부분 일시적이며,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회복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의외로 이 검사를 통해 막혀 있던 나팔관이 뚫리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검사 전 두려움은 크지만, 막상 해보면 준비만 잘 되어 있으면 생각보다 빨리 끝나는 검사입니다.

가장 중요한 팁은 검사 1시간 전에 진통제를 꼭 복용하시길 당부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병원의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시면 잘 마무리하실 수 있을 거예요.

결과를 생각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가다듬고, 그 과정 자체가 난임 극복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임을 기억하세요.

지금 이 과정을 잘 겪고 있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